시의회 의장 연임, 시민들의 생각은?
시의회 의장 연임, 시민들의 생각은?
  • 거제신문
  • 승인 2012.07.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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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거제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을 선출한 결과 황종명 의장이 선출됐다. 제5대 의장에 이어 6대 의장도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데 대해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감시의 눈 느슨해질 것 같아 연임 반대

연임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시정을 감시해야 하는 것이 시의회라고 생각을 하는데 연임을 하게 되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불합리한 것들을 눈감아 줄 수도 있고, 감시의 눈이 느슨해질 것 같기 때문이다. 또다시 연임을 하게 돼 잘못된 제도 등을 고치지 않고 새로운 정책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나 열정이 없어질 것 같아 우려스럽다.  김윤조(52·장평동)

연임 찬성…시민들 위해 열심히 일했으면

연임을 하는 것 자체에는 찬성이다. 그러나 부산 신평역에 정차하는 횟수가 12회로 제한되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거나 개선될 수 있는 방향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불만의 소리가 나올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소한 것까지 오직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장이 됐으면 좋겠다.  조영서(64·연초면)

소신 있는 활동 펼치지 못할 것 같아 '부정적'

연임을 한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다. 연임을 하게 되면 재선에 유리한 일들이나 겉으로 성과가 들어나는 정책만을 우선시해 일의 순서가 엉망이 될 것 같다. 또 연임되기 위해 다른 시의회 의원 의견에만 귀를 기울이게 돼 소신 있는 활동을 펼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크다.  이만길(61·가조도)

시의회 큰 틀 깨지지 않을 것 같아 연임 좋을 듯

연임을 하는 것에 찬성이다. 연임을 하게 되면 그동안에 만들어왔던 시의회의 큰 틀이 깨어지지 않아 좋을 것 같다. 다른 당선인이 의정활동을 이어받게 된다면 또 다른 의회일정 구성을 할 것인데, 그렇게 되면 고친 일들이나 기획들을 또 다시 검토하고 실시하는 기간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재식(52·동부면)

장기적인 일 꾸준히 해나가면 나쁘지 않다

새로운 의원이 의회 활동을 맡아서 하는 것보다는 연임을 해 단기적인 일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장기적인 일들을 꾸준히 해나가 하나씩 차근차근 이뤄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민정책이 반영이 안 되는 행정은 필요가 없으므로 여론수렴을 착실히 해 더 좋은 거제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   전성해(32·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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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 2012-07-12 19:22:30
상반기,하반기,후반기-->전반기, 후반기
거제신문은 거제를 대표하는 신문, 용어 사용에 각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