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2013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오는 16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주민 의견을 모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2008년부터 시행한 설문조사는 지방재정의 건전화와 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주민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매년 다음연도 당초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서면 설문을 함께 하고 있다.
시청 민원실과 각 면·동 민원창구에 설문지가 비치돼 있으며,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이 설치돼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거제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설문은 거제시청 홈페이지(http://www.geoje.go.kr)에 접속한 후 첫 화면 왼쪽 상단 알림창 중 해당번호를 클릭하면 설문 참여가 가능하다.
설문조세에 참여하면 시민참여 포인트 5,000점을 적립받게 되며, 누적 포인트가 5만점이 될 경우 연말에 거제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조사에서 거제시민들은 ‘수송 및 교통분야’에 예산을 가장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다음으로 사회복지, 교육, 문화 및 관광분야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시의 주인으로서 자기가 낸 세금이 어떻게 쓰이기를 바라는지 설문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으로 행정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각 면·동 마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예산참여위원회가 설치돼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선정하게 됨으로써,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참여예산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