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난항, 시민들의 생각은?
거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난항, 시민들의 생각은?
  • 거제신문
  • 승인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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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가 지난 6일 제153회 2차 정례회를 열어 향후 2년 동안 시의회 후반기를 이끌 원 구성을 일부 완료했다. 그러나 총무사회위원장 후보들이 투표 직전 모두 사퇴, 위원장 선출이 무산되면서 후반기 원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한 거제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진정성 의심…자질있는 사람 시의원 돼야

시의회 의원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투표 직전에 모두 사퇴를 할 일이었다면 왜 후보로 나와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들을 했는지 진정성이 의심스럽고 실망스럽다. 다시 선출할 때에는 진심으로 시민들을 생각하며 그 역할에 맞는 자질을 두루 갖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영길(68·옥포동)

시민 대표로서 맡은 바 임무 성실히 다해야

시의회 구성 파행뿐만 아니라 거제시의회는 시민을 위해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현재의 시의원들이 하는 것을 보면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시간 보내기만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시민을 대표하는 사람들로서 투명하고 올바르게 시정을 감시하고 사회적으로 힘이 약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더불어 자신들의 이익에만 눈 돌리지 않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다하는 상임위원장이 선출되어 제대로 된 시의회가 되었으면 한다. 옥송석(83·수월동)

시의회 구성에 민간인도 참여해야 불상사 막을 듯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다가 서로 간에 배려를 전혀 하지 않는 것 같다. 시의회 원 구성이 난항을 겪는 이유도 그런 것 같아 마음 한편이 씁쓸해져 온다. 차라리 이럴 바에는 시민들이 비공개 회의에도 참석할 수 있게 하거나 시의회를 수시로 감시할 수 있는 제도가 생기기를 바란다. 나형식(83·남부면)

공정한 선거로 모범적인 상임위 꾸려주길…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시의회 의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자신이 속한 지역구에 몰아주기식으로 의정활동을 하거나, 특정 사안에 치우치는 이권개입은 당연히 옳지 못한 일이다. 또 상대적으로 도심 외곽 지역에 있거나 소외계층에 있는 사람들의 활동이나 의견을 성실하게 대변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진정한 지도자를 아직 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이참에 공정한 선거로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상임위원장이 나타나길 기대해 보겠다.  신용섭(45·거제면)

서로 간에 배려 있는 건전한 시의회 꾸렸으면

상임위원장 선거가 무산됐다는 것은 파벌이 종식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생각된다. 물론 이념적인 면에서 파벌이란 게 장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시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간 것 자체가 파벌의 단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조그마한 시의회 선거에서도 암암리에 검은 돈이 오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깨끗한 선거를 통해 나눠 먹기식이 아닌 연륜이 있으면서도 지식과 경험이 많은데다 리더십까지 있는 정치인이 상임위원회를 이끌어 서로 간에 배려가 있는 건전한 시의회를 꾸려갔으면 좋겠다. 이수영(54·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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