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출신 '문재인' 1위,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2위
각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은 올 12월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여야 대선주자 중 거제 출생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았다.
인터넷신문 프레시안과 윈지코리아가 정치부 기자 222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한 인물'에 문재인 고문이 25.7%로 1위를 차지했다. 김두관 전 도지사도 18.5%로 2위에 올라 경남 출신의 야당 대선주자들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18.0%로 3위, 민주통합당 손학규 고문은 11.7%로 4위, 안철수 원장은 10.8%로 5위에 그쳤다.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후보가 누구인가(대선후보 부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35.6%로 가장 높게 나와 일반인과의 시각차이가 뚜렷했다.
다음으로는 안철수 원장이 11.7%로 뒤를 이었고, 정동영(8.6%), 이재오(7.2%), 정몽준(6.3%), 김문수(5.9%) 순으로 집계됐다.
또 야권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70.3%로 박근혜 후보(22.1%)의 승리를 예상하는 비율보다 현저히 높았다.
특히 청와대(60.0%)와 새누리당(67.5%) 출입기자들이 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예상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 정당에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28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전체 출입기자 중 40%에 해당하는 222명이 설문에 응했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