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철탑서 자살소동
골프연습장 철탑서 자살소동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7.03.30
  • 호수 1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시공업자가 골프장 철탑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30일 하도급 업자들로부터 공사대금 독촉을 받자 골프장 철탑에 올라가 자살소동을 벌인 혐의(업무방해죄)로 주택시공업자 김모(44·서울)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덕포동 모 골프연습장 50여 높이 철탑에 올라가 1시간여 동안 "떨어져 죽겠다"며 자살소동을 벌인 혐의다.

김씨는 이 골프연습장 사장으로부터 6억6천만원을 받아 주택과 골프 연습장 리모델링 시공을 한 뒤 30여명의 하도급 업자들에게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사기범으로 수배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