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37일 된 사내 아기가 젖을 먹고 잠을 자다 기도가 막혀 숨진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1시50분께 장목면 A모씨(38) 집에서 생후 37일 된 아기가 젖을 먹고 잠을 자다 호흡이 멈춰 있는 것을 A씨의 외국인 아내(20)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A씨 부부는 경찰 진술에서 “아기에게 젖을 먹인 뒤 재웠다가 5분 뒤 아기를 보니 코에서 모유가 나온 상태로 숨을 쉬지 않아 인공호흡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의식을 찾지 못해 119구급대를 불러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모유를 먹은 뒤 트림을 하지 않고 잠든 아기가 젖이 기도를 막아 질식사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검안의의 의견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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