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학교(교장 곽권태)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중앙컵 스포츠클럽 대항전’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보는’ 스포츠에서 ‘하는’ 스포츠로의 인식 전환과 학교스포츠 클럽 활성화를 통해 ‘운동하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종목은 축구, 농구, 피구의 세 종목으로 1∼3학년을 골고루 섞어 통합 편성하고 대표선수를 선발했다.
중앙중은 축구 9팀, 농구 10팀, 피구 6팀의 대진표를 복도 게시판에 부착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기 결과를 바로바로 알려주며 학생들이 흥미롭게 결과를 지켜보게 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학교에서 기획한 것이지만 대회 운영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진 학생 중심의 대회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생 스스로 참여하고, 학생들이 대회 진행에서부터 심판까지 맡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통합학급으로 편성해 선후배 간에 돈독한 정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대항전을 계기로 학교 내 체육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건전한 학교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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