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고현초등학교(교장 이상호)는 지난 18일 더위와 장마에 지친 일상을 시원한 락 음악으로 이겨내자는 의미로 어린이 밴드부 G7을 중심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5∼6학년 밴드부원들이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시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직원도 함께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밴드부원들은 오랫동안 함께 연습하고 호흡을 맞춰온 친구들답게 능숙한 무대 매너와 연주로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특히 가수 자우림의 ‘애인발견’을 연주해 학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으며, 자우림의 ‘고래사냥’ 기타 솔로 연주는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에서 멋진 색소폰 연주를 선보인 이상호 교장은 “같이 공연을 한 학생과는 50년 가까이 나이 차이가 있지만 무대에 서는 것이 설레고 긴장되기는 마찬가지다”며 “어릴 때부터 자신의 속에 있는 감성을 발견해내는 이런 것들이 인성교육의 기반이 되고 나아가 학교폭력 예방의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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