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연초면 지역 방제작업 강화…내년 봄까지 완료 계획
소나무의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이 거제 일부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올 상반기에만 1,490ha의 소나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나무재선충 피해가 계속되자 4,260ha에 대해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재선충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 구제에 나섰다.
또 7만5,000본의 피해 소나무를 벌목한 뒤 훈증 등의 작업을 통해 방제 처리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일운면과 동부면 등 외곽 지역은 방제작업이 완료된 상태이며, 연초면 등 면적이 넓은 지역은 점차적으로 방제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는 하절기 방제를 앞당겨 실행하는 등 내년 봄 재선충 매개 유충이 성충이 되기 이전까지 방제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시는 올해 재선충 방제사업비 33억 원과 긴급방재비 16억5,000만 원 외에 경남도에 추가 방제예산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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