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각급 학교 대부분 방학, 맞벌이 부부 고민

거제교육지원청이 초·중·고교의 여름방학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 19일 몇몇 학교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20일과 27일 사이에 여름방학을 시작하게 된다.
또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방학기간 동안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특별활동 및 방과후학교를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여름방학은 지난 3월부터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라 수업일수를 맞추기 위해 평균 방학기간이 1주일 가량 줄어든 27일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부 장윤영 지회장은 "주5일제를 이유로 방학이 짧아졌기 때문에 학생들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뺏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학부모 입장에서도 방학을 이용해 자녀와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짧아져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학기간 동안 이뤄지는 특별활동도 시간적 제한으로 제대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맞벌이 부부인 한 학부모 역시 "가정 형편상 고액의 학원에 보내기도 어려운데 방학기간이 짧아져 고민"이라며 "학교에서 운영하는 특별활동 시간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줄 것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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