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멋진 ‘아기염소’ 그룹사운드 연주는 처음 들어봅니다.”
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지난 20일 그룹사운드 ‘라오닝’을 창단했다.
그룹사운드 ‘라오닝’은 키보드, 베이스, 드럼, 기타 등 다양한 악기 연주로 이뤄졌으며, 평소에 접하기 힘든 악기 연주와 음악을 거제초교 학생들에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동아리다.
지난 6월 열린 그룹사운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기 멤버 8명은 각자의 위치에서 매일 꾸준한 연습으로 그룹사운드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있으며, 2기 4학년들 또한 1기 멤버 못지않은 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룹사운드의 이름인 ‘라오닝’은 전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결정된 것으로, ‘즐겁운’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인 ‘라온’에 영어로 ‘하는 중’이라는 ‘∼ing’가 결합돼 ‘우리는 지금 즐거운 일을 하는 중’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라오닝’은 창단식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연습한 ‘아기염소’를 연주해 창단식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번 ‘라오닝’ 창단식에는 그룹사운드 창단을 축하하기 위해 거제초 풍물부 한울림과 합창부 레브엘 등의 축하 공연도 이어져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안재기 교장은 “악기를 가장 빨리 익히고 좋은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학생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미래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초 73회 졸업생은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해 그룹사운드의 모든 악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