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강원 지역의 초등학생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SOS 국민안심 서비스’가 31일부터 거제시에도 제공된다.
‘SOS 국민안심 서비스’는 납치·성범죄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어린이가 휴대폰 등을 이용해 112에 신고하면 112신고센터에서 신고한 어린이의 위치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순찰차를 출동시켜 구조해주는 서비스다.
가입대상은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초등학생과 미성년자이며, 가까운 경찰관서(경찰서·지구대·파출소)에 방문해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일반 휴대전화에서 단축버튼을 이용해 신속하게 112 신고가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화면을 여러 번 터치를 해야 가능해 신고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내년 1월부터는 ‘112 긴급신고 앱’을 다운받으면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 외부버튼을 3초만 누르는 것으로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서비스 제공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여성도 가입할 수 있다.
‘SOS 국민안심 서비스’는 지난 2011년 4월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올 6월까지 24건의 범인 검거와 구조 실적(성추행 등 19건, 미아구조 5건)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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