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치료 받고 귀가…식중독 피해도 우려
거제지역에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60대 후반의 할머니가 열 실신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보건소에 의하면 지난 25일 천막 아래서 농사일을 하고 있던 69세 할머니가 더위를 견디지 못해 실신, 거제백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할머니는 병원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지만,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는 현재 폭염에 따른 피해자를 거제백병원과 대우병원 두 곳에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이 할머니를 제외한 특별한 피해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식중독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식사 및 조리 전후 손 씻기, 김밥이나 도시락 섭취 주의, 실온에 방치된 음식물 섭취 금지, 어패류 섭취 시 익히거나 깨끗하게 세척한 뒤 섭취, 지하수나 하천수 음용 주의, 야생식물과 버섯 섭취 주의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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