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들어서도 2012 사회인야구 거제리그는 파란의 연속이었다.
한여름 무더위가 승부의 변수로 작용한 가운데 하위팀들이 상위팀을 꺾는 파란이 이어졌다.
2부리그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스나이퍼는 강호 활주로를 만나 7-6,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스나이퍼는 김상근·배민철·김병곤이 나란히 2안타를 기록한데다 배민철·류성춘·강길순이 2이닝씩 마운드를 책임지며 효과적인 계투를 펼쳐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5승2무2패를 기록한 스나이퍼는 리그 5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상위권을 넘볼 수 있게 됐다.
반면 아직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갈매기는 돌핀스에 6-7로 아쉽게 패하며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당초 돌핀스의 절대 우세가 예상됐지만 첫 승을 향한 갈매기의 반격이 매서웠다.
2-2의 상황에서 5회말 대거 5실점하며 승부의 추는 어느 정도 기우는 듯 했지만 갈매기는 돌핀스 에이스를 상대로 야금야금 추격을 시작해 6회 3점, 7회 1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마지막 한방이 부족했다. 돌핀스는 6승2패로 리그4위를 지켰고, 갈매기의 첫 승 사냥의 꿈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양지는 투타에서 맹활약한 오승협을 앞세워 버팔로를 13-7로 물리치고 8전 전승으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은성은 베스트9를 10-3으로 대파했고, 올웨이즈도 드래곤을 11-7로 꺾었다.
3부리그에서는 하고잡이와 기러기스가 7-7로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야호패밀리와 브라더스, 폭풍이 에이스와 마이웨이, 마구마구스윙즈를 각각 7-4, 9-5, 10-3으로 제압했다.
토요리그에서는 백호와 폭풍이 화이트헬멧과 스파크를 상대로 16-6, 21-10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