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부부 중 44.5%가 '원인 불명'…1주일에 4회 이상 성관계가 좋아

또한 아이를 갖는 나이가 높아질수록 불임의 확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불임실태에 대한 전국적인 통계는 없지만 2012년 1월 한국보건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11 보건복지 현안분석과 정책과제'에 실린 '불임치료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및 사회경제적 부담 실태와 요구도'에 따르면 불임 여성 중 임신경험이 없는 원발성 불임은 42%로 나타났습니다.
불임의 원인 중 원인불명이 가장 많은 44.5%로 나타났습니다. 즉, 전체 불임부부 가운데 반 정도가 원인불명으로 난임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대부분 부부들이 겪고 계시는 불임은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난임(難姙)이라 칭하게 됩니다.
불임의 종류는 원발성 불임증과 속발성 불임증으로 분류합니다.
한 번도 임신이 안 된 경우를 원발성 불임증이라 하고 임신이나 출산 경험이 있지만 더는 임신을 못하는 경우를 속발성 불임증이라고 구분합니다.
난임은 남성과 여성의 모두에게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원인의 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한방에서는 불임의 원인을 남성과 여성 각각 다른 관점으로 보고 치료하게 됩니다.

남성의 경우 성욕을 절제하고 과도한 성생활을 지양하며 적당한 운동과 노동으로 과로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화내지 말며 술과 담배 및 입맛 위주의 기호식품을 배제해 정을 배양하는 양정(養精:정기를 기르고 양생함)을 우선으로 하게 됩니다.
부부들이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성관계를 자주 갖는 것입니다.
성관계를 자주 갖다보면 정자의 수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정자의 운동성과 질이 좋아지기도 하므로,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1주에 4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을 하려면 성숙한 난자가 배란돼야 하고 정자가 원활히 사정돼야 하며 적당한 관계 시간을 유지해 문제없이 자궁내막에 착상돼야 임신을 하는 기본 요건이 잘 충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임은 원인이 상당 부분 밝혀지긴 했지만 각종 현대적 검사에도 불구하고 원인불명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현대 의학에서도 뚜렷한 치료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러나 한방치료는 현대 의학적으로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불임 경우에 효과가 좋습니다.
난관폐색과 같은 기질적인 문제가 아닌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임신하지 못하는 경우, 즉 원인 불명의 불임증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