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준비하는 절세전략
미래를 준비하는 절세전략
  • 거제신문
  • 승인 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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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만 우리가족부자만들기강사
조영만 우리가족부자만들기강사
옛말에 "3대 부자없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자수성가한 1세대가 쌓은 부와 철학을 2세대와 3세대가 변함없이 이어간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인데, 이는 상속세라는 세금으로 과학적 해석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시가 100억의 건물이나 토지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상속세가 얼마나 될까? 자그만치 50억이 세금이다. 이 상속세라는 것 때문에 1세대 100억원의 자산이 2세대엔 50억, 3세대엔 25억으로 변해버린다. 즉 상속세 때문에 3대 부자가 힘들 수 있다는 의미이다.

대한민국이 본격적으로 세금이 높아지는 사회가 다가왔다. 선진국은 저성장과 고령화에 따른 복지정책의 증가와 정부예산증대를 위해 보통 세금이 높아지게 되는데, 대한민국 정부 또한 소득세율과 이자소득세율의 인상, 비과세혜택 기간의 연장과 비과세상품의 축소 및 금융소득종합과세의 확대 등 많은 부분에서 재빠르게 관련제도를 입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세금이 점진적으로 높아진다는 것은 그냥 남의 일로 넘길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절세를 위한 현명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비과세상품의 활용이다. 연 소득이 6,000만원이 넘는 근로자나 금융자산이 5억을 넘어설 경우 이자와 배당수익이 높더라도 세후수익율이 급격히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비과세상품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자와 배당수익의 분산이다.

이자와 배당의 금융소득이 연 4,000만원(3,000만원으로 조정 예정)을 초과할 경우 초과 분에 대해 종합과세에 해당돼 세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예금과 금융상품투자를 통해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수익을 한 시점에 받지 않게 분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미리 자녀에게 증여를 하는 것이 좋다. 한국사회는 과거부터 상업을 천시해 가족끼리 돈에 관련된 이야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 농업사회는 열심히 씨앗을 뿌리고 노동을 하면 충분히 의식주가 해결이 됐으나, 지금은 공업과 상업사회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의식주를 떠나, 보다 자녀와 후손이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제력이 필수이다.

100억의 자산을 한 시점에 상속을 하면 세금이 50억이지만, 자녀에게 10년 단위로 미리 증여를 실시를 한다면 세금을 대폭 줄일 수가 있다. 또 최근 우량한 기업의 주가가 많이 하락한 것을 이용해 주식과 펀드로 증여한다면 향후 시세차익에 대한 세금 또한 피할 수가 있다.

우리나라는 명절날 3,000만명이 움직일 정도로 조상과 뿌리에 강한 민족이다. 가족과 가문이 지속적인 발전과 행복을 대물림하기 위해서 유태인처럼 합리적인 절세전략과 방안을 지금부터 만들어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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