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인사개입 논란, 시민들의 생각은?
시의회 인사개입 논란, 시민들의 생각은?
  • 거제신문
  • 승인 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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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지켜야 

시민들의 의견을 가장 먼저 수렴하고 귀 기울여야 하는 시의원들이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애초에 시장이 잘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시의원들의 행동을 묵과할 수는 없다. 어떤 경우에서건 공직자들의 도덕성과 청렴함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올바른 방향으로 시의회가 꾸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경천(69·옥포동)

시의원들 자질·정직성 의심스러워

시 공무원들을 감시하고 감독하는 시의원들이 이런 일을 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뒤늦게 백지화가 돼버렸다고는 해도 이번 일을 계기로 시의원들의 자질과 정직성에 의심의 눈길이 간다. 이번 사태를 보면 의정활동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시의원들은 자신들이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더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홍동배(52·고현동)

서명한 시의원,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시의회가 추천한 사람이 자질이 있을지 없을지의 문제는 뒤로 미루고 절차를 무시하고 무조건 찬성한다는 식으로 서명을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서명을 한 시의원들이 누구인지 세세히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그들은 시민들이 던지는 돌에 맞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박인주(37·고현동)

시의회의 명백한 월권행위

사실 시민으로서 시장과 시의회가 하는 일의 경계가 모호하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시의회가 의정계장을 승진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 명백한 월권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면 축구팀 코치들이 자기 팀 선수들을 감독의 허락 없이 자기들이 좋아하는 선수들로 바꾸려고 하는 행동과 다를 바 없는 것 아닌가? 알려지지 않았을 뿐 그동안 시의회의 운영방식 자체가 그래왔을 가능성이 높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시의회가 운영됐으면 좋겠다. 이정기(40·연초면)

시장과 시의회 모두 정신 차리는 계기로…

정치는 잘 모르지만 시의회가 잘못한 일이란 건 확실히 알 것 같다. 시장과 시의회 사이에 지킬 것은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둘이 힘겨루기라도 하는 것인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것 같다. 물론 시장이 너무 막강해서도 안 되겠지만 시의회가 시장을 허수아비 마냥 쥐고 흔드는 것은 시장이 그동안 시정을 잘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장과 시의회 모두 정신 똑바로 차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정숙(56·옥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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