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일이 임박해지면서 거제에서도 지역출신 대선후보 지지를 위한 외곽조직이 속속 출범하고 있다.
통합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위한 전국적 외곽조직인 '문재인의 친구들' 거제모임은 지난 8일 오후 7시 거제시공공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문재인과 친구들' 경남대표를 맡고 있던 안성우 전 경남대 교수와 백원우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송인배 민주통합당 양산시위원장, 김조원 경남과학기술대 총장, 거제경실련 강학도 공동대표와 김용운 집행위원장, 백순환 전 대우조선노조위원장, 하성영 거제여성회장과 함께 문재인 후보의 고향인 명진마을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의 친구들' 거제모임은 이 자리에서 옥영강 능포새마을금고 이사장, 조준식 전 시의원, 진영세 거제민예총 회장, 김수영 다대교회 목사, 배재류 대우조선해양 전문위원, 신덕원 전 명진마을 이장, 김현수 거제환경운동연합 의장, 박용호 거제대 교수, 장운 전 민주통합당 거제시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또 운영위원장에는 이 모임을 준비해 온 송오성 씨가, 사무국장에는 최양희 전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장이 맡았고 김태성 남정마을 이장, 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 엄수훈 수경한의원 원장, 정태성 명진마을 이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신덕원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거제 출신이 다시 한 번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통합민주당은 오는 24일 경남지역 선거인단 모집을 완료한 뒤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모바일투표와 투표소 투표, 4일 순회투표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두관 대선후보의 외곽조직인 '내게 힘이 되는 나라' 거제추진본부도 지난달 25일 출범식을 갖고 이행규 시의원, 변광용 거제민부정책연구원 대표, 강권수 '윤봉문 성지개발추진위' 사무국장, 김성갑 삼성중공업 노동자 등을 공동본부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