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원장 김복근)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20시간의 과정으로 제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초등원생 100명을 대상으로 ‘창의를 쫓는 융합 인재교육(STEAM)’을 주제로 한 여름캠프를 운영했다.
교육원은 그동안 해 오던 해외체험학습이 초등원생들에게 실질적인 영재성 발현의 계기로 삼기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전국 단위 프로그램인 ‘골드머신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김복근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적인 과학교육의 패러다임인 과학, 기술, 공학 및 예술이 융합된 STEAM 교육이 필요하다”며 “과학, 수학, 발명 등 각 영역에서 우수한 원생인만큼 서로의 장점을 찾아 공유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서 교육원은 프로그램 운영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과학, 수학, 발명반의 장점이 팀별로 공유될 수 있도록 사전에 팀을 편성하고, 활동 중에는 상호 친교·소통·협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팀별 건전한 경쟁을 통해 과제를 수행토록 운영했다.
원생들은 골드버그 제작에 필요한 도르래, 지렛대, 탄성, 자력의 원리 등을 탐구한 뒤 도미노 게임, 롤링볼 만들기 등 활동적인 게임을 통해 골드버그 제작에 대한 감각적인 원리를 체득했다.
또 조별로 직접 골드머신을 설계해 제작해보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류운주(대우초 6년) 학생은 “창의력, 끈기, 협동심, 배려심, 융통성 등을 기르고 멋진 친구들을 사귀게 해 준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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