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예방 당부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예방 당부
  • 거제신문
  • 승인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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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해수온도 상승에 따른 비브리오 패혈증에 대해 시민과 관광객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로 오염된 해수가 상처 부위를 통해 침입하거나 고위험군 어패류를 생식함으로써 감염된다.

특히 해수온도가 21℃ 이상 되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주로 갯벌과 조개·게·낙지 등 어패류에서 균이 검출되므로 해안지역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주요증상은 갑작스런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 등으로 시작되며, 일부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발병 후 36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피부병변으로 대퇴부, 둔부에 홍반과 구진으로 시작돼 수포, 괴저성 궤양으로 발전하고, 일단 감염되면 치사율이 40∼60%에 이르기 때문에 패류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깨끗이 씻어 섭취하되 여름철에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저장하고, 60℃ 이상으로 가열처리해 섭취해야 한다.

또한 꽃게와 생선 등을 다룰 때 상처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고,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는 게 좋다.

특히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은 하절기 어패류 생식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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