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여름철마다 수시로 밀려와 관광객과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해양쓰레기 청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밀려온 낙동강 쓰레기로 주요 해변이 많은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올해는 낙동강수문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 중앙제어실과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수시로 발생하는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하기 위해 시 어업진흥과 소속의 특별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기동반은 5톤 규모의 집게차 2대와 수거 인원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양쓰레기 발생시 즉시 출동해 수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해변은 그동안 청소가 힘들었으나 올해는 해상장비를 임차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또한 여름방학 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자를 모집해 매주 목요일 청소를 하고 있으며, 지난 2일과 9일에도 43명이 참여해 장목면 흥남해수욕장과 대계마을 해변을 깨끗이 청소했다.
시 어업진흥과장은 “여름철 수시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특별기동반 운영과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해양쓰레기 수거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하므로 기관·단체, 기업체 등에서도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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