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청마문학연구상에 연변 최용관 시인
제5회 청마문학연구상에 연변 최용관 시인
  • 거제신문
  • 승인 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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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 유치환의 시 ‘首’는 ‘秀’작이다’로 새로운 문제제기…내달 22일 시상식

제5회 청마문학연구상 수상자에 연변에서 시인이자 평론가로 활동 중인 최용관 시인이 선정됐다.

동랑·청마기념사업회(회장 이금숙)는 최근 청마문학연구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윤식)로부터 제5회 청마문학연구상 수상자로 최용관 시인이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심사위는 “세 편의 연구 논문 중 두 편은 내용을 살펴 본 결과 새로운 문제제기나 눈에 띄는 점이 없었으나, 최용관 시인의 평론은 나름의 새로운 문제제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또 심사위는 청마문학연구상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 평론은 그동안 수없이 친일 시로 논의돼 왔던 청마의 시 ‘首’는 부왜로 표현된 시가 아니라 일제 침략자에 대한 반발이며 단죄”라며 “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새로운 결론을 이끌어 낸 점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윤식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 “이번 평론은 결론에 이르는 시 해석과정에서 보여준 새로운 해석은 좀 더 치밀한 논리의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首’에 대한 또 다른 표현과 해석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상 시상식은 내달 22일 오전 11시 제5회 청마문학제 기념식장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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