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보건소(소장 정기만)는 여름방학 기간 중 지역 중·고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장애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청소년 장애체험교실은 장애인 중 90%가 후천적 장애인(질병 55.1%·사고 35.4%)이라는 조사 결과에 따라 사고 위험이 높은 청소년기에 안전사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해 장애 예방에 힘쓰고,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체험교실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교육, 장애예방 UCC 상영, 휠체어 및 시각장애체험, 청소년 식생활 지침교육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 청소년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체험에 임하게 했다.
체험교실에 참가한 한 학생은 교육 후 설문조사를 통해 “처음에 장애는 나에게는 먼 얘기라고 생각해 오늘 활동이 지루할 줄 알았는데 장애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갖게 됐다”며 “실제 장애가 된 사례들을 보면서 경각심을 느끼고 좀 더 조심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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