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주·정차 단속이 야간에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거제의 도심지역을 보면 주간에 비해 야간은 주·정차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2차선 도로가 일방통행에 가까운 길이 돼 접촉사고가 빈발하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옥포동에 사는 버스기사 박모(49) 씨는 "대우 통근버스로 옥포를 지나다니는데 야간에 국산사거리 같은 곳은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차가 지나갈 공간이 없을 정도로 비좁다"며 "주차된 차량을 피하려다 오히려 마주 오는 차와 접촉사고가 일어난 경우도 여러번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 대해 시와 경찰에 계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지만 꿈쩍도 않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고현동에 사는 주민 이모(50) 씨는 "옥포 덕산5차 아파트 옆길은 옥포고등학교에서 내려오고 올라오는 차들이 많은데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오갈 수도 없는 처지가 된다"며 "고현에서도 불법주차가 만연하는 걸 보면 주차장 부족의 문제도 있겠지만, 야간에 주·정차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차장 부족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고현동에 사는 김모(54) 씨는 "주차장이 부족해 간신히 주차하고 있는 상황인데 야간단속이 이뤄지면 큰일"이라면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옥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56) 씨는 "손님들이 길가에라도 주차해서 가게 안으로 들어와 준다면 고마울 따름"이라면서 "야간단속을 하게 되면 주차장이 없다는 이유로 당장 손님들이 줄게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말까지 단속에 나서는 것은 단속인원의 문제도 있고 상인들의 반발도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안 그래도 야간단속의 경우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당장 8월 마지막 주부터는 주1회 정도 불시에 야간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운행하는데 갓길 주차때문에 20분동안 꿈쩍도 안한적잇어서
진짜 다음날도 이러면 경찰 부르려고햇는데
담부턴 갓길주차가 조금 줄엇더라구요
요즘은 글로 안가서 모르겟네요
돈을 목적으로 상가만 짓고 주차장도 안만들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