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원봉사 '마음자람' 캠프 참가기(記)…여름방학 뜻 깊게 마무리


지난 16일부터 2박3일 동안 노자산 청소년수련원과 사등면 사곡해수욕장 등지에서 열린 이번 캠프의 또 다른 이름은 '즐거운 모임'이라는 뜻을 가진 '라온 모꼬지'다.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활동의 자발적 참여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유도하고 장애아들의 사회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열린 이번 캠프는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 그리고 성인 자원봉사가 각 1명씩 한조가 돼 진행됐으며 총 15개 조 45명이 참가했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첫째 날은 갯벌체험, 웃음트레이닝, 담력훈련 등이, 둘째 날은 창의력 미션, 야생체험, 공동체의식 체험활동과 장기자랑 등이 실시됐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자체평가와 다짐쪽지 작성을 마치고 자원봉사센터에서의 해단식을 끝으로 2박3일간의 캠프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의 총괄진행을 맡았던 거제시자원봉사센터 허원영 복지사는 "장애 아동들과 함께여서 더욱 조심스럽고 힘든 일정이었지만 3명으로 이뤄진 각 조가 한마음이 돼 서로 이끌어주고 배려함으로써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캠프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가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율도 높고 알찬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조금은 두려운 마음으로 참가한 캠프였지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로 조금은 다르고 부족하더라도 손을 잡고 힘을 모으며 마음을 나누었을 때 이뤄지는 많은 기쁨들에 눈뜨게 된 '마음다짐' 캠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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