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강간미수범 붙잡아
시민이 강간미수범 붙잡아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7.0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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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무릅쓴 격투 끝에 20대 여성을 욕보이려던 30대 남자를 맨손으로 때려 잡았다.

지난달 30일 새벽 3시50분께 신현읍 장평리 삼성중공업 후문 쪽 주택에 살고 있던 김모씨(24)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깨 집밖으로 나와 주위를 둘러봤다고.

집과 가까운 도로에서 한 여성이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며 “살려 달라”고 소리치고 있던 것을 발견했다.

김씨가 “무슨 일이냐”고 고함을 지르자 놀란 남성이 달아나기 시작했고, 김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1백50여m 가량을 추격,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집으로 귀가하던 A양(25)을 강간하려던 B모씨(33)를 강간치상혐의로 구속하다. 용감한 시민 김씨는 지난 2일 거제경찰서로부터 포상금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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