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판매대금 관리조례 만들자”
“재활용품 판매대금 관리조례 만들자”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7.04.04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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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씨, 5백명 서명 받아 조례제정 촉구
▲ 김태영씨가 상가를 돌며 재활용품 판매대금 관리조례 제정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재활용품판매대금관리업무의 투명성 확보와 분리배출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거제시재활용품판매대금관리기금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조례 제정을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김태영씨(33·신현읍)는 지난 3월14일부터 28일까지 신현읍 고현-상동 일대 시민 5백여명의 서명을 받아 거제시에 제출, 조례 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씨에 따르면 거제시의 경우 매립장과 소각장에 대한 관리조례 등이 제정돼 있으나 재활용선별장에 대한 관리조례는 없다고 지적, 갈수록 강화되는 자원재활용 등 환경 관련 지침에 걸맞는 관리조례 제정이 시급하다는 것.

특히 전국 지자체들이 이같은 관리조례를 서둘러 제정하고 있으나 거제시는 뚜렷한 관리조례가 없어 배출된 재활용품이 수거과정에서 뒤섞이는 등 배출과 수거체계에도 허점이 생기고 있다며 제도적으로 지침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조례가 제정되면 재활용품 판매대금 관리업무의 투명성 보장 근거 마련, 분리배출 제도화에 따른 행정력 강화, 업무범위를 명시화함으로써 관계 공무원의 업무부담 해소, 공공기반시설 종사자의 후생복지지원 제도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동에 위치한 거제시재활용품선별장은 지난 94년에 준공, 현재 40여명이 1일 15톤 가량을 처리하고 있으나 늘어나는 물량에 비해 부지가 협소, 거제시가 하청면 폐기물 매립장 인근에 자동화된 선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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