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2시 미세먼지농도 1,020㎛/㎥ 기록

3월31일 약한 황사를 보이던 거제지역은 4월1일 황사경보(800㎛/㎥ 이상, 주의보 400㎛/㎥이상)가 내려졌다.
3일 통영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미세먼지농도가 1,020㎛/㎥를 보이며 최고 농도를 기록한 황사는 다음날(2일) 오전 6시 미세먼지농도 245㎛/㎥, 10시30분 1백30㎛/㎥ 으로 서서히 약해져 오후 들어 완전 사라졌다.
최근 약 35년간(1971~2006년) 경남서부남해안지방인 거제시의 황사일수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황사일수는 2001년으로 18일이었고, 2002년 10일에 이어 1993년, 2000년, 2006년은 9일이었다.
황사 관측일수가 2001년처럼 많았던 해가 있는 반면, 하루도 관측되지 않았던 해도 있어 황사현상은 변동이 매우 큰 것으로 봄철 불청객이 되고 있다.
황사관측이 시작된 지난 35년 중에 거제 등 경남서부남해안지방은 1990년대 후반부터 잦은 황사현상이 관측되기 시작했다.
특히 봄철이 아닌 가을과 겨울에도 관측되기도 했지만 89% 이상이 봄철(3-5월)에 집중됐다.
여름철인 7월과 8월에는 지난 35년
동안 단 하루도 관측되지 않았다.
이는 여름철 기류의 흐름이 남서풍 (장마 등)이 우세하고 비가 오기 때문이라고 통영기상대측은 밝혔다.
거제시의 황사일수의 평년값(1971~2000년의 평균)은 2.8일로 황사현상이 가장 오래 지속됐던 해(1971~2006년)는 1998년 4월과 2001년 3월과 4월에 4일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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