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기사 콘텐츠 발굴 돋보였다"
"차별화된 기사 콘텐츠 발굴 돋보였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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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신문 제4차 독자위원회 개최…이미지텔링 강화 등 요구

▲ 거제신문 제4차 독자위원회 회의가 지난달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시 주관행사의 후속평가 기사 필요성과 조선근로자 독자층 확보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내놨다.

거제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김백훈) 2012년 제4차 회의가 지난달 28일 본사 회의실에서 독자위원과 박행용 사장, 박유제 편집국장 등 거제신문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신문지면의 질적 양적 향상, 학교 도서관 전문사서 문제 지적, 커버스토리 및 기획기사의 충실성 등을 좋았던 점으로 꼽았다.

특히 다른 지역신문과 차별화되는 기사 콘텐츠 발굴, 이미지텔링 강화, 교육기사의 빠른 보도, 시의회 상정 조례안 소개, 전통문화예술단체 국도시비 지원책 소개, 조선근로자 독자층 확보, 시 주관행사의 후속평가 기사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김백훈 위원장은 "거제신문이 늘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흐뭇하다"면서 "이번 위원회의 지적과 요구사항들이 지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편집국에서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행용 사장은 "궂은 날씨에도 참석해 열성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준 독자위원들께 감사하다"면서 "지적사항들을 잘 분석해 보다 나은 신문을 제작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유제 편집국장은 "지면 및 발행일 변경, 신문 콘텐츠 강화를 위해 현재 지발위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면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콘텐츠 강화를 위해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판형·발행일 변경되면 보다 나은 신문 될 것"

△이승철 위원 = 지난 두 달 동안 거제신문의 인쇄 질과 편집 부분 등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문사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취재기자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신문의 전체적인 질이 좋아진 것 같아 흐뭇하다. 판형과 발행일이 최종적으로 변경되면 좀 더 나은 신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신문배달을 우편에 의지하다보니 일부지역에서는 조금 늦게 신문이 도착하는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사진보도 개선, 보는 신문으로 변신 꾀해야"

△윤일광 위원 = 한 달 전쯤 많은 비가 내리면서 거가대교 접속도로 장목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일이 있었다. 그날이 토요일이어서 신문 마감이 마무리된 상태였을 것이다.

하지만 인쇄를 잠시 멈추더라도 바로 취재를 해 신문에 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주간지이긴 하지만 기사의 민첩성 부분도 생각을 해 달라.

타 신문에 비해 이미지가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시원하고 좋은 사진을 많이 실어 읽는 신문에서 보는 신문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해야 한다고 본다. 학교 도서관 전문사서 기사를 통해 지역 교육계의 실정을 알리는 것은 상당히 좋은 기사였다고 평가한다.

 

"교육 관련 기사, 제 때 업데이트 해 줬으면…"

△최영길 위원 = 거제지역은 각종 인터넷 매체들의 난립으로 온갖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제신문도 인터넷 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관련 기사 등을 그때그때 업데이트 해 줬으면 한다. 그렇게 된다면 교육관계자는 물론 학부모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거제신문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9월1일자로 신임 교육장이 부임한다. 정보제공에 대한 MOU를 체결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시의회 발의 각종 조례안 소개 필요"

△전기풍 위원 = 시의회가 발의하는 각종조례안에 대해 취지와 내용을 소개하는 코너가 신설됐으면 한다. 시 조례는 시민들의 삶에 밀접한 것인데도 널리 홍보가 되지 않아 참여도가 낮은 것이 문제다.

또 지역 양대 조선소에는 많은 동아리들이 존재한다. 이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한다면 조선근로자들을 독자로 흡수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옥포대첩기념제전이나 세계조선해양축제 등의 행사가 마무리되면 이를 평가하고 개선점을 도출하는 기사를 게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화단체 지원예산 받을 수 있는 방법 소개를…"

△김의부 위원 = 지역문화단체들이 정부나 경남도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기획기사를 다뤘으면 한다.

자금력이 없는 문화단체들에게 각종 지원예산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준다면 문화단체 발전에 길을 터주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문화는 지역의 큰 자산임에도 이를 지원하는 시 예산은 너무나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적은 예산에만 목을 매고 있는 문화단체들을 볼 때마다 답답함을 느낀다.

 

"시 주관행사 후속평가 기사로 언론 역할 다해야"

△김백훈 위원장 = 거제신문 독자들 가운데는 글자 하나하나에도 신경쓰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편집국에서 알아 줬으면 한다.

섹션에 소개되고 있는 커버스토리는 언제나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것 같아 기분 좋은 면이다. 거제윈드오케스트라 소개 기사는 지역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 짐작된다. 다만 경남무용제 같은 좋은 사진이 다소 작게 편집된 부분은 아쉽다.

또 지역역사를 재조명하는 기획기사와 해양쓰레기 관련 기획기사는 의도와 내용의 충실함이 엿보여 좋았다. 시 주관행사의 후속평가 기사를 게재해 사회적 공기로서의 기능에도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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