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 새누리 입당 '초읽기?'
김한표 의원 새누리 입당 '초읽기?'
  • 박유제 기자
  • 승인 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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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 입당설에 "시기가 중요"…도내 초선의원 중 재산 최하위

가장 먼저 대통령선거 후보를 선출한 새누리당이 충청권 정치인들의 입당을 추진하면서 반발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김한표 의원의 새누리당 입당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일부 언론은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진주의 최구식 전 의원이 최근 경남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것을 들며 김 의원의 입당 가능성을 전했다.

이 언론은 김 의원과 최 전 의원의 입당과 관련해 "입당하지 않겠느냐"는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하면서 선진통일당 소속 인사들의 입당시기에 맞출 가능성도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김 의원의 신중한 자세를 소개하고 진성진 거제시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불가 방침'에 대해서도 설명을 곁들였다.

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도 지난달 31일 "김 의원 측근으로부터 8월 말까지 입당원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입당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김 의원실 관계자와 새누리당 경남도당에 교차 확인한 결과 입당 원서는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실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급할 것이 하나도 없고, 의원께서도 입당과 관련한 얘기를 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경남지역 한 일간지 국회출입기자는 "최근 김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새누리당에서는 입당을 권유하고 있지만, 서둘 필요는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의원이 새누리당에 입당하는 것을 원하고는 있지만, 조기 입당에 대한 모양새도 아니고 바로 들어갈 이유도 없어 보인다"며 "몸값을 올린 뒤 입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한표 의원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초선의원 재산등록 결과 8명의 신규 등록 의원 중 가장 적은 -9,867만8,000원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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