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개월 간 벌집제거 출동건수만 470건 1위
지난 주말부터 추석맞이 벌초가 본격화되면서 벌쏘임 사고 '주의보'가 내려졌다.
거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벌집제거 요청 등 벌과 관련해 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만 470건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1년간 벌집 제거로 인한 출동 건수가 458건, 2010년 336건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비가 많이 오고 여름이 길어지며 가을이 짧아지고 있는 기상변화로 토종벌은 급감하고 있는 반면, 말벌 등은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경남도소방본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벌초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벌쏘임 사고로 부상 250건, 뱀물림 사고 부상 54건, 예초기 사고로 인한 사망 1건, 부상 6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본격적인 벌초가 시작되면서 벌쏘임 사고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면서 "11월까지 3개월간 집중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 벌초기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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