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노조 창립 25주년 성황
대우노조 창립 25주년 성황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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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만호 위원장 "경제위기 헤쳐나갈 지혜 모아야"

▲ 대우노조 성만호 위원장이 노동조합 창립 25주년 행사에서 노동조합기를 흔들고 있다.

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성만호)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지난달 30일 옥포매립지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조합원과 시민 등 5000여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1부 여는 마당과 2부 공식행사, 3부 인기가수 공연, 경품추첨 등으로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대우노조 동아리와 꽃다지, 지역 단체들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어울림 한마당은 민주화 투쟁 열사를 위한 묵념, 님을 위한 행진곡 합창, 내외빈 소개, 모범조합원 시상, 노동조합 연혁보고, 기념사,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3부 인기가수 축하공연에서는 MC 박요한의 사회로 홍진영, 갱키즈, 박구윤, 달마시안 등이 출연해 옥포매립지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또 55인치 LED 텔레비전과 에어컨,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동남아 4박5일 부부동반 여행상품권 등의 푸짐한 경품 추첨이 즐거움을 더했다.

성만호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25년 간의 대우노조 역사 속에서 5명의 열사를 보내야 했다"면서 "그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대우노조는 민주노조를 계승 발전시키며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침체로 조선업이 직격탄을 맞아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금은 보다 먼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회사와 노조, 시민 모두가 진솔한 소통 속에서 지혜를 모은다면 어떠한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 조국희 전무는 축사를 통해 "노사가 믿음과 신뢰 속에서 미래에 대해 같은 꿈을 꾸고 있다"며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이 흔들림 없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경제위기라는 큰 파도를 넘어 세계 초일류 회사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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