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고성 등 인근 시·군에 괴문서 접수
일선 시·군이 해마다 시행하는 해삼종묘 방류사업이 대부분 중국산 종묘를 이용한다는 제보가 접수돼 파문이 일고 있다.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고 만 밝힌 이 제보자는 중국산 해산종묘 밀수입 및 유통과 관련, A-4용지 5장 분량의 글을 통영, 고성 등 일부 시,군에 접수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 글을 통해 「최근에는 불행하게도 국내에는 한국산 종묘가 극소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대부분의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해삼은 대부분 밀수입 한 중국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그는 현재 종묘생산업체들은 ‘생산하는 척’ 흉내만 내고 중국산 종묘를 가져와 방류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중국산 해삼종묘 수입 및 유통 관련 부분을 대체적으로 상세히 적고 있다.
또 중국산 종묘 가격은 한창 생산되는 9-11월, 500g당 중국 돈 200위안(한화 25,000원 정도) 선에 거래되며 마리당 가격은 밀수입 때 운반비 포함 50원이면 한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제시를 비롯한 통영시, 고성군 등 바다를 접하고 있는 일선 시·군 수산과는 긴급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거제지역에는 S수산을 비롯 M수산, E수산, H수산 등 4개 업체가 해삼종묘를 생산하고 있으며 거제시는 지난 2005년 시도비 1억원을 투입, 50만미의 해삼종묘를 방류한데 이어 지난해는 22만미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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