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12년 대한민국 명장’에 이왕근 파트장, 손창수 부장, 홍순기 파트장 등 3명의 직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명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가 1986년부터 선정해오고 있는 것으로, 산업현장의 동일 직종에서 15년 이상 근무하며 기술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능인에게 주어지는 명예다.
이번에 생산자동화 직종에서 명장으로 선정된 이왕근(54·산업기술연구소) 파트장은 1982년 입사, 선박 프로펠러와 방향타 조립공정의 대형베어링 정밀가공 기술정립과 나무족장을 대체할 수 있는 경량스틸족장 개발 등 생산자동화설비 개발업무에 매진했다.
또한 공법개선과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해 조선소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기여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판금제관 명장 손창수(50·생산기술팀) 부장은 이미 1988년 경상남도 및 전국 기능경기대회 철구조물 직종에서 금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하며 일찍부터 기능인으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30년간 풍부한 선박, 해양구조물 제작 및 설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 해양플랫폼 등 50여 기의 해양구조물과 드릴십 제작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올해 명장 중 최연소인 품질경영 직종 홍순기(43·품질경영) 파트장은 1994년 입사, 18년간 품질경영 업무를 수행하며 차별화된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홍 파트장은 ISO 국제품질경영 심사원 자격을 취득하여 삼성중공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협력사 기술지도, 국내외 기자재 공급업체의 품질지도 및 실사를 통해 품질경영시스템 정착과 국내 조선업 품질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세 명장은 “사원부터 차근차근 자신의 영역을 개척하며 숙련기술자로 성장한 모습이 젊은 기능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쌓아 온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잘 전수해 앞으로도 대한민국 조선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