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성 종합정비 탄력 받았다
사등성 종합정비 탄력 받았다
  • 이승철 시민리포터
  • 승인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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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 개최…사업비 228억으로 관광자원화 기대

사등성지 정비계획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지난 4일 사등면 성내마을회관에서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거제시청 주양운 문화공보담당관과 (사)한국미래경제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해 사등성 정비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사등성 복원은 문화재 보존과 주변문화유적지와 연계한 관광자원화를 통해 주민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종합정비계획을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했다.

추정 총사업비는 228억원. 부동산 보상비와 성곽 복원 및 정비, 기타 편의시설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먼저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과 성곽 규모 등을 파악해 세밀한 정비 계획이 수립된다.

발굴조사에서 관심거리는 성내 우물지에 있는 주거지(治所)와 옹성(甕城) 해자(垓字) 부분이다.

사등성이 정비되면 둔덕의 기성현지(岐城縣祉)와 둔덕 기성(岐城), 그리고 의종(毅宗)의 유배지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경상남도 기념물 제9호로 지정된 사등성은 고려원종(元宗) 12년(1271) 왜구의 침입으로 거제도민(巨濟島民)이 진주 영선현과 거창 가조현 등지로 피난 가서 살다가 세종(世宗) 4년(1422)에 돌아와 신현읍 수월리에 임시로 치소(治所)를 두고 세종7년(1425)에 축조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두로국(瀆盧國)의 왕도지(王都地)였던 곳에 읍성을 축조했다는 것이 가장 돋보이는 역사성을 갖고 있으며 성은 대체로 잘 보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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