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거제지역 교통량이 크게 늘어나며 국도 14호선 장평입구와 중곡동 입구 등 일부도로는 상습적인 차량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특정지역의 고가도로 건설 및 도로확장공사가 시급하다.
2일, 고속도로 고성영업소에 따르면 올 들어 거제, 통영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6천7백46대 꼴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3백84대에 비해 21%가량이 증가했으며, 주말과 휴일에는 1만여 대 이상의 차량들이 거제방면으로 진입한다는 것.
이 때문에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지역 나들이 차량과 외지 차량이 몰려들며 일부 구간은 차량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더구나 국토관리청은 지난 1월24일 느닷없이 장평입구 지하도를 폐쇄하고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한 치 앞을 보지 못한 마구잡이 식 공사를 추진, 일대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민들은 국토관리청을 항의 방문, 대책을 강구토록 할 움직임이다.
일부 구간 만성체증 현상
국도14호선 장평 입구의 경우, 주말 또는 휴일 때는 2㎞이상 떨어진 사곡삼거리까지 차량이 꼬리를 무는 등 교통 체증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당초 이곳은 지하도가 설치돼 통영방면에서 오는 차량들이 삼성조선 등 장평으로 진입할 때 불편 없이 이용해 고현이나 장승포방면 차량 소통도 원활 했다.
그러나 국토관리청은 단 한 차례의 시민공청회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지하도를 폐쇄, 일대 차량 정체 등 시민불편을 초래했다.
더구나 이곳에서 중곡동 입구까지 국도14호선 1㎞ 남짓 구간에는 모두 7개의 신호등을 50-100m 간격으로 밀집시키는 기현상까지 초래, 출퇴근 시간대는 ‘엎친 데 덮친 격 식’의 차량이 뒤엉키는 등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또 국도 14호선 중곡동입구는 평일에도 일대 주민 차량 및 한내공단 방향 진입하는 차량들로 만성교통체증 현상을 빚고 있다.
이곳은 국도 14호선과 지방도가 맞물리는 삼거리 지역이지만 진입로는 중곡 방면 2차선, 고현주공-장승포 방면은 1차선에 불과해 밀리는 차량을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초면 오비-한내 간 도시계획도로 중로 1-12호선은 차량 통행도 많은데다 조선기자재 운반 차량들의 횡포가 도를 넘어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이들 대형 차량들은 중앙선 침범과 과적운행도 일삼아 때로는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해 후진하는 바람에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들이 혼비백산(魂飛魄散), 차량을 버리고 급히 몸을 피하는 소동까지 빚고 있다.
지난 1월 중순께와 지난해 9월과 11월의 경우, 퇴근길 이모(43·연초면 한내리), 김모씨(39·하청면 석포리) 등이 오르막길에서 갑자기 후진하는 차량을 피해 차량을 버리고 급히 몸을 피하는 등의 소동을 빚었다.

고가도로 설치 등 근본대책 시급
장평입구의 경우 일대 교통소통을 위해서는 고가도로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들이다.
시민 박모씨(56·신현읍 고현리)는 “장평입구 고가도로 건설만이 신현읍일대의 만성적 교통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거제시민들의 의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토관리청을 항의 방문,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곡동 일대는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아파트 단지로 급부상, 4월1일 현재 중곡동을 포함한 고현리(2만2천7백80명)와 양정리(1만6천5백63명) 일대 인구는 총3만9천3백43명을 기록, 또 다른 작은 도시를 형성하며 인근에는 대형마트 등 각종 점포들이 속속들이 오픈하는 등 각종 차량들도 쉴 새 없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에 따라 이곳은 고가도로를 건설, 또는 경우에 따라서는 옥포, 장승포방면의 차선 증설이라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들이다.
김모씨(48·신현읍 양정리)는 “교통은 그 지역의 경제발전은 물론 관광과 개발, 주민들의 삶의 질 문제 등 전반적인 발전까지 좌우한다”며 “지역의 교통난은 무엇보다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현안”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연초면 오비-한내 간 도로는 한내공단의 확장에 따른 교통물량 증가와 함께 소형차량들의 운행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거제시는 총사업비 1백97억원을 투입, 소오비-임천공업 입구까지 4.5㎞ 구간 확장계획만 세워둔 채 공사발주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곳 도로의 조기 확장 공사도 발등의 불이다.
대체우회도로 개통, 교통원활은 구차한 변명
국토관리청과 거제시는 현재 시공 중인 신현 장평-상동-양정(터널)-아주-일운 소동으로 이어지는 15.2㎞의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계획대로 오는 2009년 완공 될 경우 옥포, 장승포방면 시민들이 이 도로를 이용하는 등 차량 분산효과를 가져오며 거제지역 전체적인 교통은 원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오는 2010년 거가대교 개통, 2017년 대전-통영-거제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개통 등 주변 여건을 감안할 경우, 편리한 도로는 역으로 외지차량 집중현상을 초래하며 거제지역의 교통난은 더 한층 심각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시민들의 주장이다.
특히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이후 배 이상 늘어난 거제지역 교통량을 참고하면 거제시 행정과 국토관리청의 주장은 구차한 변명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시민들의 지적이다.
때문에 장평입구, 중곡동 입구 등 만성 교통체증구간의 고가도로 건설은 현안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들이다.
이와 관련, 일부시민들은 “장평-옥포구간의 국도14호선은 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는 2009년 이후에는 도로명이 국도에서 도시계획도로로 변경, 유지보수 및 관리권이 지자체로 이관 된다”며 “관리권 이관 이전에 고가도로 건설 등 교통난 해결책을 마련하는 한편 예산을 확보, 거제시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 건설과 관계자는 “장평입구의 고가도로 건설에는 2백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국토관리청 등 관련 부서와 협의 하겠다”고 말했다.
왜냐면 경관이 굉장히 해치기 때문임니다.지저분하며..청계천의 고가도로의 경우 지저분하여 모두 해체 하고 청계천을 복원한 상태임니다. 만약 고가도로 만들다가 나중에 경관이 침해되고 지저분해지면 없애는 비용이 더 많이 들것임니다.
그러므로 고가도로는 실효성이 없고 나중에 혐오시설로 둔갑을 할것임니다.
고가도로는 반대임니다.차라리 현 4차선도로를 8차선도로로 확장하는게 현실성이 맞고 보기에도 좋으며 교통소통에 원할할것임니다. 강남을 가보시면 고가도로가 없읍니다.강남에는 8차선에서 16차선까지도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