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제3집 발간·무원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 열려
‘거제도’ 제3집 발간·무원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 열려
  • 거제신문
  • 승인 2012.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시청문학회 주관, 무원 김기호 선생의 문학과 희생정신 조명

거제시청문학회(회장 김무영)의 '거제도' 제3집 발간 출판회 및 무원 김기호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가 지난 7일 거제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유가족 및 문학인, 지인, 향인 등이 행사장을 찾아 무원 선생의 생애 업적을 비롯해 시조문학가, 제자, 시인 등 무원 선생의 문학과 희생정신을 조명했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거제문학 제3집은 앞선 2집에 이어 '거제의 노래' 작시하고,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무원 김기호 시조시인의 기념사업에 대한 중지를 모으는 자리이기도 했다.

무원 김기호 선생의 장남인 김한석 시인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무원 선생의 기념사업이 미뤄 졌지만 하루 빨리 기념사업이 정성을 다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다음날에는 김기호 선생의 유택과 묘지를 답사하고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참배를 올렸다.

김기호 선생은 1913년 암울했던 격동기에 하청면 실전리에서 태어나 경성사범(서울대 전신)을 졸업하고, 후배 양성을 위해 고향 하청에서 1946년 하청공립고등학교를 설립했다.

195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청산곡(靑山曲)’이 당선돼 문인으로 활동하면서, ‘거제의 노래’를 작사하기도 했다.

그 동안 많은 시집을 출간하며, 한글 서체와 국한조화체(國漢調和體)를 개발한 서예가로도 명성을 날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