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000세대 가까운 아파트 공사 마무리…20세대 이상 공동주택 5만 세대 돌파
거제지역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지만 아파트 사업은 지금까지 불황의 무풍지대로 불리며 성장을 거듭했다. 새로운 아파트가 분양되기라도 하면 떴다방 등이 활개를 치며 공급물량이 일찌감치 동 나기 일쑤였다. 그러나 최근 지역 아파트 시세가 떨어지는 등 이상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경기침체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아파트 과잉 공급으로 인한 폐해가 서서히 드러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거제신문은 지역 공동주택 현황을 소개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 예정인 아파트 건설사업, 앞으로의 전망 등을 알아보는 기획기사를 마련했다. |
7월15일 기준 17개 단지 7680세대 건설 중
거제시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시공현황을 보면 올 7월15일 기준으로 총 17개 단지 7680세대의 주택이 건설되고 있다.
이 17개 단지가 모두 공동주택으로 지어지고 있는데 지난 5월 준공을 마무리한 고현동 골든아틀란티스 134세대를 제외하면, 덕포동 아메리칸힐 36세대, 상동동 청목 아델하임 204세대 등 7546세대가 건설 중이다.
13개 단지의 아파트 가운데 올해 준공 예정이었으나 미뤄진 곳은 상동동 상동벽산e솔렌스힐 1공구(626세대)와 아주동 덕산아내 프리미엄(630세대) 등 2곳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내년 10월과 1월 준공 예정이다.
201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는 아주동 덕산아내 프리미엄 2·3차로 총 656세대(413세대, 243세대)가 건설 중이다.
2014년에는 5000세대 가까운 아파트가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사등면 거제STX칸 지역주택조합 1030세대(4월 준공 예정), 고현동 삼성12차 직장주택조합 731세대(10월 준공 예정), 아주동 아주e편한세상 1·2단지 1217세대(6월 준공 예정), 상동동 상동벽산e솔렌스힐 2·3공구 986세대(6월 준공 예정), 아주동 대우지역주택조합 234세대(11월 준공 예정) 등 총 4922세대가 준공한다.
올 6월12일 현재 4만6627세대인 20세대 이상 거제지역 공동주택은 2014년 5만 세대를 넘어 5만3800여세대로 늘어나게 된다.
8개 단지 2963세대 사업 승인에도 착공 못해
7월15일 현재 사업 승인은 받았지만 착공을 하지 못한 주택건설사업은 총 8개 단지 2963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미착공 현황을 보면 다원종합건설은 거제면 옥산리 285-3번지에 783세대를 비롯해 (주)천도는 아주동 1000번지 외 17필지에 758세대, 삼성13차 직장주택조합은 고현동 1081-5번지 외 25필지에 478세대, 한미개발은 아주동 999-1번지 외 16필지에 494세대, 더반피엠씨는 아주동 590번지 외 14필지에 202세대 아파트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흥주택은 장평동 산54-2번지에 80세대, 세창건설은 옥포동 694-1번지 외 6필지에 69세대, 미래종합건설은 사등면 성포리 360번지 외 15필지 99세대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신규 건설사업 신청도 올해에만 6건
주택건설사업의 신청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만 총 6건의 주택건설사업이 신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에는 대우조선해양건설과 덕진종합건설이 주택건설사업을 신청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옥포동에 지하 3층 지상 27층 368세대, 덕진종합건설은 아주동에 지하2층 지상 18층 397세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3월에는 경인주택건설이 옥포동에 48세대를, 4월에는 수월지역주택조합, 더판피엠씨, 6월에는 자인산업개발이 주택건설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월지역주택조합은 194세대, 더판피엠씨 202세대, 자인산업개발 352세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