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제1순위, 리스크 관리
투자의 제1순위, 리스크 관리
  • 거제신문
  • 승인 201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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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만 우리가족부자만들기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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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투자자 A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주변의 정보를 듣고 잠깐 10%의 투자수익을 기대하며 보유한 주식이 갑자기 거래정지가 됐고, 기업의 상장폐지사유에 해당함에 따라 투자금을 모두 잃게 됐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다. 과연 투자자 A씨에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우리 국민 11명 중 1명은 주식투자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 1월 4일 기준 주가지수가 100포인터에서 지금은 약 1900포인터를 기록하고 있는데, 흥미로우면서도 안타까운 사실은 주식시장이 19배 상승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가가 주식으로 수익을 봤다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는 점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은 매년 엄청난 배당금을 챙겨가고 있는데도 말이다.

갑자기 상장폐지로 모든 투자금을 잃어버린 A씨의 경우처럼 나름대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의 소견을 참고한다지만, 막상 재테크강의를 하다 보면 아주 기본적인 사항 조차도 모르고 투자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A씨처럼 상장폐지사유(자본잠식율 50% 이상, 4년 연속 영업적자 등)만 기본적으로 알고 투자종목을 선별하였다면 한 순간에 모든 투자금을 잃진 않았을 것인데 말이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1순위는 무엇보다 리스크 관리다. 리스크를 관리한다는 것은 가능한 모든 위험성을 제거한 이후 투자의 선택을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가 있는데, 주요 체크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투자자 스스로 알아야 한다. 아무리 전문가가 추천을 하더라도, 그 기업이 과연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내가 가입하고 있는 금융상품이 어떠한 장단점이 존재하는지, 투자의 수익성과 함께 어떠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인지한 뒤 최종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그리고 투자시점을 분산하라. 큰 수익과 손해를 반복하는 것보다 수익율은 다소 낮더라도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더욱 복리효과에 유리하듯이, 미래변수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적립식 투자처럼 투자시점을 분산하는 것이 현명하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여유자금을 투자해야 한다. 예금은 손실이 발생하지 않아 자금을 계획적으로 운용할 수 있지만, 투자자산은 수익과 손실이 지속적으로 변동이 되므로 절대로 시간에 쫓기는 투자를 해서는 이길 수 없다.

현재 2012년 하반기와 2013년 경제전망은 점진적 회복과 추가 침체로 양분된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어떠한 경제환경이 올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에 2가지 경우의 수를 모두 감안하여 현금자산과 투자자산으로 분산해 놓는다면, 경제가 회복을 하던 침체에 빠지던 준비된 투자자에겐 분명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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