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읍 유일의 도서관인 거제도서관에서는 이용객들의 구조개선 요구에 따라 당초 4월 중순경부터 내부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작년 말경 이용객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실시예정이었던 내부 리모델링은 거제교육청과 도교육청의 재협의에 의해 10월경으로 연기되었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4월 8일 일요일, 도서관 정문에서는 이용객 자체적으로 여론조사가 실시되었다.
불편사항이 대체로 어떤것이 있는지를 묻는 이번 조사는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임시로 제작된 게시판을 정문에 고정 비치하는 방법으로 자유롭게 필기구로 적도록 했다.
대체로 '열람실에 자리가 모자란다, 장평이용객의 교통편이 없다, 새책이 별로 없다, 매점이 있으면 좋겠다, 개인사물함이 필요하다등으로 요약할 수 있었고, 애기를 안은 채 한 손으로 진지하게 적는 아줌마, 학생, 취업준비 여성등 다양했다.
또한 거제도서관 홈페이지 게시판 3월 22일자에 올린 한 네티즌은 거제시 시민이 20만을 넘었다고 좋아할것이 아니라 시민 20만에 걸맞게
도서관 수도 늘려야 한다고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도서관 이용시 불편한 우리들 얘기
1.자료실을 일층으로!
2.개인학습실을 늘려주세요.
3.장평에서 도서관까지 가는 버스를 늘려주세요.
4.책을 늘려주시고 깨끗한 보관함
5.책 읽을 자리가 많이 없어요.(개인학습실도)
6.학습실과 휴게실이 가까워서 시끄럽습니다.
7.매점 만들어 주세요.
8.옛날 책은 좀 버립시다.
9.역사책등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 좀....
10.어린이 도서실에 엄마들이 애들 책 읽어 준다고 시끄러워요.
11.만화도 보고 과자도 서비스로....
12.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좀 주세요.
13.판타지 소설책 많이, 새로 나온 책도 빨리빨리....
14.신간이 너무 늦게 와요.
15.새 책을 많이 보게 해 주세요.
16.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 요리책도요.
17.수고하시고 책은 많이 빌려주시길!
18.만화책 100권 이상 추가.
19.썩은 책 버려.
20.바퀴달린 의자를 늘려 주세요.
21.수퍼마켓 만들어주.
22.학습자리를 깨끗이 만들어 주셈.
23.건물을 좀 크게.
24.매점
25.유아들 책이 너무 오래된 게 많아요. 교환해 주시고 신간들도 많이 구비해 주세요.
26.개인학습실 늘려 주세요.
27.도서관 시설을 늘려 주세요. 20만이 넘었잖아요!
28.매점을 지하공간에 만들어 주셨음 합니다.
29.공부할 자리가 없어서 라면 냄새 맡으며 공부해용.
30.월요일도 도서관 open하면 좋겠습니다. 월요일은 공부나 책을 안읽는 건 아니니까요.
31.시간을 늘려주삼. 밤10시 30분 or 11시로(가능하다면)
32.매점이랑 공부하는 장소 늘려주세요.
33.정독실을 학생실, 성인실로 나눠주세요.
34.도서관 변태 음흉하게 웃고 진짜 이상해요. 못 오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