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가 최근 10년간의 가격추이와 올해 작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추석 성수품 구매 적기를 발표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약 10일 정도 추석이 늦기 때문에 물량 공급이 순조로워 대부분 추석 성수품 가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aT에 따르면 사과와 배는 연중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를 맞아 추석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활발한 거래로 가격 상승이 예상돼 추석 7∼9일전, 배추·무는 출하물량이 점차 증가될 것으로 보여 추석 3∼5일전에 구매하는 것이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쇠고기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여력이 충분해 추석 4∼6일전, 명태는 정부비축물량 집중방출로 추석 6∼8일전에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 배추 :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이 다소 부진한 편이나 정부비축 및 계약재배물량 집중출하로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돼 구매 적기는 추석 3∼5일전.
◇ 무 : 고온·가뭄으로 초기 생육은 다소 부진했으나 이후 생육 호전으로 출하물량이 증가되고 있어 구매 적기는 예년 추세와 비슷한 추석 3∼5일전.
◇ 시금치 : 생육에 적합한 기온 등 영향으로 출하물량이 점차 증가되고 있어 추석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2∼3일전)를 피해 구매 적기는 추석 3∼5일전.
◇ 사과 : 볼라벤 등 태풍 피해가 비교적 적고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10일 정도 늦어 본격 출하시기에 접어듦에 따라 공급물량이 증가돼 예년의 가격 추세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구매 적기는 추석 7∼9일전.
◇ 배 :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커 생산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10일 정도 늦고 수요가 많은 금년산 신고배 본격출하 및 계약출하물량 확대 등으로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구매 적기는 추석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 추석 7∼9일전.
◇ 쇠고기 : 사육두수 증가와 도축물량 확대 등으로 공급량은 증가될 것으로 보이나 과일류 가격이 평년에 비해 높음에 따라 선물용 대체 수요 증가로 거래가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구매 적기는 소비 집중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를 피해 추석 4∼6일전.
◇ 돼지고기 :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물량이 충분하고 도축물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가 전망돼 구매 적기는 추석 3∼5일전.
◇ 닭고기 : 육계 사육 마리 수 증가로 공급물량이 충분해 추석 전까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구매 적기는 추석 2∼4일전.
◇ 달걀 : 산란계 사육 마리 수 증가와 기상여건 호전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으로 공급물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돼 구매 적기는 추석 2∼4일전.
◇ 명태(냉동) : 저장량이 충분하고 정부비축물량 방출 및 민간보유량 출하유도 영향으로 안정세가 전망되나 추석에 근접해 수요증가로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구매 적기는 추석 6∼8일전.
◇ 고등어(생선) : 정부비축물량 집중 방출과 성어기(9∼10월)를 맞이해 추석에 근접할수록 공급물량이 증가될 것으로 보여 구매 적기는 추석이 임박한 2∼4일전.
◇ 갈치(생선) : 주 어획시기(9월)를 맞이하고 있으나 어획량 감소로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못해 오름세가 예상되나 추석에 근접해 수요 감소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여 구매 적기는 추석 2∼4일전.
◇ 물오징어(생선) : 정부비축물량 방출과 민간보유량 출하유도로 추석에 근접할수록 공급물량이 증가되면서 약보합세가 예상돼 구매 적기는 추석 2∼4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