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둔덕기성 원형 복원"
"2018년까지 둔덕기성 원형 복원"
  • 이승철 시민리포터
  • 승인 2012.09.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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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덕기성·거림리 유적 종합정비계획 주민설명회 열려

사적 제509호(2010,8,24)로 지정된 둔덕 기성과 기성현지 등 주변의 문화유적지에 대한 정비계획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지난 19일 둔덕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김득수 전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민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달 20일 있었던 문화재청 전문위원과 국립가야문화재학술연구소(김원기 소장), 부산근대사연구관(나동욱 관장) 등 문화재 전문인들의 현지답사 및 기본계획 설명회에서 시정된 안건을 토대로 해 한국미래경제연구원(차건종 원장)의 복원계획 설명이 있었다.

토론에 앞서 거제시 주양운 문화공보과장은 둔덕 기성과 기성현지, 고려총 등을 인근에 있는 오량성과 연계해 문화유적 관광지로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정비 구상은 이렇다

사적509호로 지정된 둔덕(屯德) 기성(岐城)에 대한 계획은 단기 계획으로 추가발굴조사 후 종합적인 원형을 고증해 성벽 및 건물지, 망루 등과 여장(女裝) 성 내외 탐방로 및 경관정비, 지명유래 재조명, 성곽 주변의 수목제거, 안내 및 편의시설과 주차장 설치 등을 2018년 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따른 예산은 정부예산으로 충당 하게 된다.

중기계획은 거림리 유적지 및 방하리 고분군 종합정비다. 거림리 옛 군현치소지 및 방하리 고분군 발굴조사 후 유적지 및 고분군을 복원하고 주변공원 조성 및 주변 편의시설, 주차장 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방분화재인 거림리 유적 정비에 따른 예산은 경남도와 거제시비로 충당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예산확보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수도 있다.

◇주민토론의 결과

둔덕 기성과 기성현지, 고려총 복원에 대한 설명회에서는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1시간에 걸쳐 한국미래경제연구원(차건종 원장)의 심도 있는 계획이 발표됐다.

전문위원들의 자문과 지역여건을 감안하여, 둔덕면 일대에 대한 장기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대체로 문화유적 보존과 관광자원화 하는데 필요한 종합적인 계획이 체계적으로 수립됐다는 평가다.

이날 설명회에 대해 주민들은 먼저 기본계획에 따른 지표조사와 발굴조사가 잘 마무리된 후에 출토된 자료에 의해 더 좋은 문화재 복원을 요청했다. 그리고 성벽 윗부분에 있었던 망루(望樓)와 같은 역할을 했던 여장(女裝) 설치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

이 문제는 지난번 문화재 전문위원과 논의되어 복원계획 설계에 반영돼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고, 관광버스가 다닐 수 있는 도로확장을 건의하기도 했다. 종합계획에는 군마를 키웠던 마장에서 왕이 타고 다니던 마차를 이용해 관광할 수 있도록 계획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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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만 2012-09-25 10:12:38
거제시민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환영한다.
전국에는 헤일 수 없을만치 유적지발굴은 물론 역사의 고증이 이뤄졌음에도 거제도에 있는 수많은 유적지들은 그동안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길이 멀다 하겠다.
해양생태자원은 물론 역사적 유산들이 아직도 깊은잠에 깨어나지 못하는 것은 무엇보다 빈약한 시재정과 중앙정부로부터의 외면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왕 둔덕기성의 복원한다면 국제적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