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민원 불편신고센터·체불임금 27억 청산 기동독려반도 운영
거제시는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 안정, 비상진료대책을 비롯한 8개 분야의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28일부터 10월 3일까지를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내버스 노선별 기존 운행횟수 유지, 택시 정상운행, 시외버스 수송차량 부족 시 연장운행, 차량 사전점검 등을 통해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물가 안정과 추석 성수품 수급 조절을 위해서는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를 '물가 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소비자단체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합동단속반은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매점매석, 가격 담합 인상, 원산지 표시 위반, 섞어 팔기 등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24일에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경제단체와 합동으로 고현중앙시장에서 거제사랑상품권 및 지역 특산품 구매 촉진 거리캠페인도 개최한다.
체불임금 청산을 위해서는 '기동독려반'을 편성해 지역 9개 체불업체를 대상으로 27억원의 체불임금을 추석 전에 해결하도록 적극 유도하는 한편, 체불임금 해소제도와 체불근로자 생계비 대부 사업 등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대책으로 29일까지 재난 취약시설, 태풍 피해시설과 전기 가스 공급시설, 도로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펼친다.
주민 불편 해소대책으로 생활민원 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긴급 민원서류 발급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12개소에서 무인 민원 발급기를 운영한다.
또 공원묘지 성묘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추석 전에 일제히 정비하고, 추석 당일에는 송정사거리에서 송정공원묘지 구간에서 교통지도를 펼친다.
비상진료대책으로는 보건소에 비상진료상황실을 설치하고,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 193개소를 지정 운영해 비상진료를 하며,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 현장 응급진료지원반도 편성·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