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윤수원)는 올해 두 번째로 지난 21일과 22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심리극을 공연했다.
이번 심리극은 어렸을 때 아버지의 죽음이 트라우마가 돼 다른 가족들의 죽음으로 이어질까봐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딸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결국 죽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보내고 남아있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된다는 내용이다.
공연은 가족을 떠나보낸 사람도, 앞으로 이별을 앞두고 있는 사람도 주인공처럼 죄책감과 부담감, 미안함에서 빨리 벗어나 자신이 정말 행복할 수 있는 일, 웃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한부모 가정에서자녀를 키우고 있는 아버지와 어머니,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에게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이번 심리극은 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센터의 심리극 동아리 ‘IM’에서 공연했으며, 동아리는 자기탐색 집단상담과 심리극 스터디를 통해 심리극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시연을 통해 공연을 올리고 있다.
심리극 동아리원 모집은 매년 3월에 이뤄지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지원팀(한정윤·639-374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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