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농수산위, 남부면 여차항 태풍피해 현장 방문

경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김해연)는 지난 24일 태풍 ‘산바’로 피해를 입은 남부면 여차항 현장을 방문했다.
여차항은 이번 태풍으로 방파제 70m가 파손됐고 물양장 일부와 20톤 짜리 TTP가 다량 유실되는 등 53억원의 피해를 입어 거제시에서 가장 많은 태풍피해를 입은 곳이다.
시로부터 태풍 피해 현황을 보고 받은 농수산위는 마을 주민들로부터 매년 태풍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어려움과 항구 대책을 세워 줄 것을 건의 받았다.
김해연 위원장과 김선기 의원 등 위원들은 “이번 태풍을 교훈 삼아 파랑을 정확히 분석해 방파제의 위치와 구조, TTP 보강 등 대책을 수립해 항구적인 복구 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수산위는 여차항 외에도 통영시 산양면 일대와 거제시의 양식어민 피해 지역들을 둘러보고, 재해보험 가입을 권장하며 피해에 대비할 수 있는 후속 대책 마련도 강구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또 사천시 용현면의 수해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현장을 방문해 지방하천과 소하천 둑의 높이를 높이고 배수펌프를 설치해 침수시에 조기에 배수가 가능하도록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도내에서는 농작물 6,186ha가 도백·침수 피해를 입었고 24개 농가와 28개 항만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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