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가을을 맞아 거제문화예술재단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결실의 계절을 맞는 시민들에게 10월의 멋진 추억과 향수를 전달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독일 리트의 대가’ 토마스 바우어가 들려주는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를 통해 뮐러의 시와 아름다운 선율이 선사하는 가을 밤의 추억과 더불어 낭만이 깃든 겨울을 미리 맛볼 수 있다.
지역의 많은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시민들에게는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를 추천할 만하다.
지구촌 안에서 하나 되는 아시아를 꿈꾸며 찾아온 각국의 전통 춤꾼들은 16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자국의 전통을 소개하며 몸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는 섬세하고 우아한 춤사위와 멋과 신명으로 이뤄진 한국 전통춤과 화려하고 독특한 중국 중원지역 및 소수 민족의 다양한 색채의 춤 등을 선보이며, 문화를 사랑하는 지역민들과 함께 춤으로 어우러져 서로 우정으로 하나 되기를 꿈꾸는 무대를 연출한다.

전쟁고아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불우한 아동들을 위한 특별 콘서트로 진행됐던 공연을 통해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파바로티의 음악뿐만 아니라 그의 폭넓은 인류애까지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명작 감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입장료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노래교실’이 1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50분에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부산MBC에서 7080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수 임성환과 함께 한다.
일상의 스트레스와 지친 마음을 아름다운 노래와 음악으로 즐기며, 행복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행복한 노래교실’이 ‘1,000원의 힐링’을 제공한다.
거제문화예술회관 김호일 관장은 “몇 차례의 태풍으로 인해 어느 때 보다도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던 거제의 가을이 문화와 예술의 향기로 더욱 풍성해 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10월의 어느 멋진 가을 밤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수놓을 수 있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의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연과 감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geojeart.or.kr)와 전화(680-1000)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