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고등학교는 최근 학교 시청각실에서 히메지 독쿄대학 문춘금(60) 교수를 초청해 유학생 설명회를 가졌다.

문 교수는 마산 교육대학을 나와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하다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문 교수는 "처음에 내 목표는 대학교수가 아니라 학교 내의 교사들과 대화를 해보는 것이었다"라며 "너무 큰 꿈은 포기할 수도 있는 만큼 조금씩 열어나간다고 생각하고 눈앞에 있는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가장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오늘 설명회가 자신의 길을 찾고 진로를 결정하는데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히메지 독쿄대학은 칸트 철학자이며 전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아마노테이유 박사의 교육이념을 기초로 독쿄학원과 히메지시가 공사협력으로 1987년에 개설한 대학이다.

히메지 독쿄대학의 2011년 유학생 수는 총 132명으로 현지에서 직접 응시하는 입시는 9월 말과 11월 말에 열린다.

내신은 보지 않으며 일본어 능력과 사고력을 중요시하고 현지에서 학문 공부가 가능한지와 한자능력을 본다.

학비는 서울의 사립 대학교와 비슷해 한 학기에 약 40만엔(한화 약 550만원)이며 유학생은 할인이 30% 적용된다고 한다. 또 일본어 능력시험에서 1등급을 받으면 1학년부터 학비 전액의 반을 면제해주는 특혜제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