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옥포고등학교(교장 강석훈)가 '노래하는 학교' 행사를 통해 학창 시절의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옥포고의 '노래하는 학교'는 학교에 다니면서 지루함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밴드 동아리, 어쿠스틱 동아리 등의 음악 동아리나 개인이 참여해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노래나 악기 연주를 선사하는 행사다.
최근에는 옥포고 어쿠스틱 동아리의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변준수(2년) 학생 등 4명이 'Jason Mraz'의 'I'm yours'를 연주했고, 신나라(1년) 학생 등 2명이 가수 '나르샤'의 'I'm in love'를 열창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이슬(1년) 학생 등 4명이 가수 '가인'의 '난 남자가 있는데'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고, 유명준(2년) 학생 등 4명이 기타와 드럼을 연주하며 가수 '정용화'의 '반말송'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그룹 '긱스'의 'Officially missing you' 연주도 함께 했다.
밴드부 밴포스타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박민지(2년) 학생은 "매번 목감기로 성공적인 무대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친구들이 동아리 외에도 많은 끼를 보여줄 수 있는 행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쿠스틱 동아리 박예라(2년) 회장은 "지난 번 공연이 아쉬워 멤버들과 한 달 정도 열심히 연습하며 노력한 만큼 좋은 무대를 만든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다시 한번 무대에 설 기회가 제공된다면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노래하는 학교가 지루하고 심심한 학교생활에 기분 좋은 활력을 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옥포고의 노래하는 학교는 시험기간이나 다른 행사가 있을 때를 제외한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