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시장 급성장, 불황에도 매출 '쑥쑥'
아웃도어시장 급성장, 불황에도 매출 '쑥쑥'
  • 김창민 기자
  • 승인 2012.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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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동에만 20여개 매장 몰려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아웃도어 시장만은 이에 아랑곳 않고 매장이 증가하는 등 활황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날씨가 선선해지고 야외활동인구가 많아지면서 아웃도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아웃도어 시장은 불황 중에도 웃음꽃이 만발하다.

부산광역시 롯데백화점의 경우 물량을 대폭 늘리고 12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상품을 모아 '아웃도어 박람회'를 여는 등 불황 타개 방안으로 아웃도어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거제시의 주요 아웃도어 매장도 맞불을 놓고 있다.

현재 고현동과 옥포동 등 중심상업지구에 입점해있는 아웃도어 매장의 수를 확인한 결과 최근 고현동에 매장을 차린 B사를 비롯해 N사, K사, M사, E사 등 고현동에 20여개, 옥포동에 10여개 모두 30여개의 매장이 영업 중이다.

심지어 고현동에서는 4개의 매장이 한 군데에 모여 있는 등 10m마다 아웃도어 매장이 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많은 수의 아웃도어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아웃도어가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나도 아웃도어가 활동하기에 편해 평소에도 자주 입고 다닌다"며 "예전보다 가격도 저렴해져 보다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아웃도어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장평동의 디큐브백화점에도 아웃도어 매장이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현재 Y사, WB사, B사, W사 등 4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디큐브백화점은 올해 안으로 L사를 포함한 2~3개의 매장이 더 들어설 예정이다.

디큐브백화점 관계자는 "등산, 캠핑인구가 많이 늘면서 일상에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의상을 선호하는 것 같다"면서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아웃도어가 인기라 우리 백화점에서도 발 맞춰 아웃도어 상품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매장이 추가로 들어서면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현재까지의 매출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면서 "L사의 경우도 백화점 내에서 판촉행사를 벌여 안정적인 매출을 올린 덕분에 입점을 하려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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