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종사자 근무복 입고 거리 활보
의료종사자 근무복 입고 거리 활보
  • 오민경 인턴기자
  • 승인 201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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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법적 제재방법 없지만 계도 중

거제지역 병·의원에 근무하는 의료종사자들이 가운이나 근무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사진)이 자주 관찰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거제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A씨의 글에 따르면 관내 병·의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종사자들이 사복이 아닌 근무복으로 출퇴근을 하거나 점심시간에 거리를 활보한다는 것이다.

실제 거리에 나가 확인한 결과 꽤 많은 의료종사자들이 근무복을 입은 채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으며 공공기관 업무를 보거나 식사를 하기도 했다.

시민 B(35·여) 씨는 "안 그래도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이 대부분이라 감염이 쉬울 텐데 가장 깨끗하고 청결해야 할 근무복을 입고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는 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라고 말했다.

C(65) 씨 또한 "근무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갈아입고 나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소관계자는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 "의사회를 통해 근무복을 입고 다니는 것에 대한 협조공문을 발송한 상태이며 직접현장을 방문해 점검과 계도를 실시중에 있으니 서서히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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